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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기 수업

[사회초년생 재테크 : 소비 관리] 소비 습관만 잡아도 돈을 번다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은 사회초년생 재테크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나눠 볼 이야기는 소비 관리에 대해서입니다.

이제 취업에 성공해서 막 들뜬 사회초년생들은 월급을 더 많은 돈으로 불리기 위해서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주식, 펀드, 적금 등 다양한 투자 상품들을 찾아보면서 재테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본인이 벌어들인 월급을 저축 및 재테크 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저축과 재테크를 하기 전에 항상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돈의 낭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월급을 받은 후 빠져나가는 돈이 적어야, 그만큼 투자할 수 있는 돈의 여력도 늘어납니다. 만약 250을 벌었는데, 이것저것 쓰다보니 200만원을 써버렸다면 저축 및 투자할수 있는 돈의 여력이 50만원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돈을 적게 저축할수록 늘어나는 돈의 속도도 하염없이 느려집니다. 한 달에 50만원을 저축했다면 1년에 600만원을 모읍니다. 반면에 한 달에 150만원을 저축했다면 1년에 1800만원을 모읍니다. 약 3배의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원금이 3배가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기간동안 투자를 해서 10%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가정하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총 600만원을 저축한 A는 10%의 수익으로 60만원을 벌어들였지만, 1800만원을 저축한 B는 180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즉, 저축한 돈의 격차는 더 심해졌습니다.

 

만약 이게 1년이 아니라 5년, 10년을 모았다고 가정해봅시다. 복리 효과까지 고려하면 10년 뒤에 둘이 보유한 자산의 격차는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투자 상품을 적극적으로 찾는 것도 좋지만, 돈을 벌기 시작한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소비 습관 관리하기 입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소비 습관을 관리해야 할지 알아봅시다.

 

함부로 소비하면 안됩니다

1. 소비 내역 직접 기록하기

소비 습관을 관리하기 위해 해야 할 제일 첫 번째는 소비 내역 직접 기록하기입니다. 요즘은 뱅크샐러드 같은 핀테크 앱이나 SOL(신한은행 앱) 같은 은행 앱들이 워낙 친절하고 편해져서 소비 내역도 보기 쉽고, 어떤 곳에 많이 소비했는지도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예전과 달리 가계부를 수기로 작성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직접 연필로 쓰지는 않더라도, 여전히 핸드폰과 노트북에 저의 수입, 지출 내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앱을 잘 활용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앱에서 소비내역을 보는 것은 정말 편하지만, 딱 그뿐입니다. 한 번 보고나면 금방 까먹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소비생활을 하는지 한 눈에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출 내역을 직접 기록하면 내가 어떤 매장에 돈을 썼는지, 어떤 곳에 돈을 많이 썼는지를 머릿 속에 더 오래 남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록을 하면서 본인이 소비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스스로 감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2. 빈번하게 돈 쓴 곳을 찾기

두 번째는 '소비 내역에서 빈번하게 돈 쓴 곳을 찾기'입니다. 본인이 직접 쓴 소비 내역을 보다보면, 본인이 돈을 자주 지출한 특정 내역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스타벅스를 10번을 갔습니다. 그러면 그 내역에 표시합니다.

 

우리가 돈을 줄여야 할 첫 번째가 바로 이러한 내역들입니다. '빈번하게 돈 쓴 곳'. 우리가 습관적으로 자주 가는 곳은 우리가 쓰는 지출에서 꽤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스타벅스 10번을 갔다면 제일 저렴한 아메리카노를 마셨어도 41,000원을 커피값에 쓴 것입니다. 택시를 4번 정도(일주일에 1번) 타서 40,000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한 번 생각해봅시다. 한 달에 정말 저만큼이나 써야할까요? 커피 값에? 택시비에?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소비습관이 다른 것은 존중해야겠지만, 저는 적어도 반 이상은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만 줄여도 그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커집니다. 위의 두 예시를 합친 것의 절반은 40,000원 정도 됩니다. 40,000원을 매달 절약하면 1년동안 480,000원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절대 무시 못할 금액입니다. 적어도 돈을 많이 모으고 싶은 사회초년생이라면요.

 

그래서 이렇게 우리가 습관적으로 자주 지출하는 내역을 주의 깊게 봐야하고, 그것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돈이 불어나는 속도는 본인에게 달려있다

3. 예상치 못한 지출 대처하기

세 번째는 '예상치 못한 지출 대처하기'입니다. 본격적으로 직장인 생활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지출이 의외로 많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가까운 선배가 결혼을 한다거나, 교체 주기가 되어 핸드폰을 바꾸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원래 지출 계획에는 없었지만, 지출이 발생한 것들에 대해 우리 나름의 대처를 해야 합니다.

 

지출이 발생한만큼 까지는 아니더라도, 의식적으로 그 달에는 소비를 줄인다거나 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예상치못한 지출이 20만원 발생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조금 짠돌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점심비를 반값으로 줄이는 계획을 잡는 것입니다. 

 

저를 예시로 들면, 저는 사내에 사내식당이 있습니다. 요즘 외부 식당에서 사먹으면 한 끼에 8,000원 정도는 써야 합니다. 그런데 사내식당은 4000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달 근무일이 22일이라 가정하고, 근무일동안은 사내식당 밥만 먹었다고 가정했을 때 88,0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반 정도는 예상치 못한 지출을 커버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본인의 소비 규모를 스스로 계속 제한해서, 그 영역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도록 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저축 및 투자를 할 수 있는 돈을 계속 확보할 수 있고, 돈을 더 빠르게 불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