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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뽀개기

[나의 취업 일대기6] 인적성 시험은 시간을 얼마나 투자해야할까? 2편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은 저번 인적성 시험 이야기를 이어서 하려고 합니다. 저번에 언어 영역과 수리 영역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렸고, 오늘은 추리 영역, 시각적 사고 영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기업마다 유형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표적인 인적성 시험인 GSAT 기준으로 설명드릴께요)

 

추리 영역 예시 문제

 

<추리 영역과 시각적 사고 영역>

 

추리 영역과 시각적 사고 영역은 취업을 처음 준비하는 분들이 시험을 준비할 때 제일 당황하는 영역입니다. 그동안 자주 접해보지 않았던 유형의 문제들이기 때문이죠. (일종의 IQ 테스트 같은 느낌...ㅋㅋㅋ) 

 

그래서 실제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전에 본인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시범 삼아 4 영역의 문제를 풀고나서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취준생 분들이 제일 점수가 처참한 영역이 추리 영역과 시각적 사고 영역 파트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 영역을 잘하시는 머리 좋은 분들이 있습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이 이런 유형이었습니다. 추리 영역과 시각적 사고 영역은 처음부터 기가막히게 잘하는(심지어 시간이 남는) 머리가 타고난 나쁜 빌런들이죠. 혼내줘야합니다.)

 

그런데 좌절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처음에는 나의 발목을 잡았던 추리 영역과 시각적 사고 영역이 반복적인 훈련과 연습만 잘하면 제일 점수가 잘나오는 효자 영역이 됩니다.

 

시간을 얼마나 투자해야할까?

 

그래서 얼마나 투자해야할까?

 

자 이제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인적성 시험에 얼마나 투자해야할지에 대한 정답이 나왔습니다. 

언어 영역과 수리 영역은 우리가 익숙한 수능의 하위 버전이다. 따라서 많이 투자할 필요 없이 매일 몇 문제를 풀지 정하고 꾸준히 '감'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추리 영역과 시각적 사고 영역은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푸는 속도가 빨라질 때까지 최대한 많이 풀어본다. 즉, 단련되기 전까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하는 영역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1. 추리 영역

 

추리 영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추리 영역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출제됩니다.

GSAT 문제의 경우 언어추리, 논리추리, 도형추리가 나옵니다.

 

언어추리의 경우 크게 어려워하는 분들이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도형 추리의 경우 (당연한 말이지만) 패턴을 빠르게 파악하는게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사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답입니다. 풀다보면 자주 출제하는 패턴이 있는데 이것을 머리에 기억해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령 도형의 90도 반시계 회전, 좌우 반전, 색 반전 혹은 숫자 추리의 경우 +1 +1 +1 같은 일정량 증가 , +1 +2 +3 +4 점진적 증가 등등이 있습니다. 결국 이 패턴 범위 안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익숙해질 때까지 많이 풀어보며 시간을 투자하세요. 

 

제일 어려운 논리 추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어렵다기 보다는 1분 내에 도저히 풀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고려해야할 조건들이 복잡한데 어떻게 1분 내에 풀라고 하는건지;;; 취업한 지금까지도 이해를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해답은 "다른 영역 다 풀고 나서 시간 남았을 때 풀 수 있는 만큼 풀자"였습니다.

이 논리 추리 영역에 갇혀버리면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겨,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을 놓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실전 인적성 시험에서는 무조건 이 논리 추리 문제는 제일 마지막에 풀어야 합니다. 다른 문제를 다 풀고나서 마지막에 남은 시간을 논리추리에 투자하는 것을 명심하세요!

 

처음 접할땐, 계속 뚫어지게 봐도 풀기 어려운 시각적 사고 영역

 

2. 시각적 사고 영역

 

시각적 사고 영역은 IQ 테스트 같은 문제들이 모여있다고 보시면됩니다. 이 부분은 글로 설명하기가 애매해서 짧게 남기고 나중에 더 자세히 글로 남기거나 영상으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문제 푸는 스킬을 익히고 문제를 풀자"입니다.

 

빠르게 문제를 푸는 스킬을 익히지 못하면 백날 문제 풀어봤자 실력 절대 늘지 않습니다.

문제를 푸는 스킬은 나중에 따로 글을 올려 설명드리겠지만, 언제가 될지 몰라서 한 가지 채널 추천드립니다.

'봉봉 TV'라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지인이거나 홍보하는 것은 아니고, 제가 실제로 취준할 때 많이 참고했던 채널이라서 말씀드립니다. 시각적 사고 영역, 추리 영역 관련하여 패턴을 분류하셔서 알기 쉽게 시간을 단축하며 문제 푸는 스킬을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영상을 보며 문제 푸는 스킬을 파악하고 -> 연습 문제로 몇 문제 직접 적용해본 후에 -> 본인한테 잘 맞는것 같다 싶으면 계속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많은 문제를 풀어보기> 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난감한 인적성 시험

 

인적성 편을 마치며...

 

인적성 시험은 취준생 여러분들에게 참 '계륵' 같은 존재입니다. 열심히 책 몇 권 사서 시간을 많이 들이자니 "그렇게나 투자할 필요가 있나.... 회사 자기소개서 쓰기도 바쁜데"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다고 준비를 안하자니 "인적성 시험에서 떨어지면 면접도 못가보고 너무 억울할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냥 열심히 준비하세요. 취준생 여러분은 시간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 병행하며 인적성 시험에 충분히 투자할 시간이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저번에 말씀드린 글처럼 핵심 질문 3개에 대한 본인만의 깔끔한 답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놓으면 어떤 회사 자기소개서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사항은 ykdatalab@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