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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뽀개기

[나의 취업 일대기5] 인적성 시험은 시간을 얼마나 투자해야할까?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서류전형을 힘겹게 통과한 후 인적성 시험에 첫 도전했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2~3편으로 나누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저는 대기업 L* 계열사의 서류 전형에 힘들게 합격 후 인적성 시험을 보러오라는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그 때 당시에 저는 취업의 '취'자도 모르는 취린이였기에 인적성 시험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아무것도 모른채로 서점에 갔습니다. 

서점에 가서 인적성 대비 관련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인적성 책만 모아 놓은 코너를 가보니 정말 다양한 책들이 있더군요. 삼성, SK, LG 등 대기업 계열사마다 인적성 책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기업이어도 에듀스, 위포트, 해커스, 에듀윌 등등 다양한 업체들에서 책을 만들어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선택장애가 오더군요 ㅋㅋㅋ.

 

위포트 교재 홍보하는 거 아닙니다. 아무튼 아닙니다.

 

그 당시에 제가 선택한 것은 위포트 LG 인적성 대비 교재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선배들이나 동기들 말을 듣기에 해커스 책이 제일 깔끔하고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해커스를 사고 싶었는데, 해커스는 인적성 검사 통합 책 (모든 대기업 계열사들의 인적성 검사를 나름 유형을 분류하여 정리한 것) 이랑 GSAT (삼성 인적성검사) 밖에 안팔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으로 평이 좋았던 위포트를 한 권 샀습니다.

 

그 당시에는 봉투 모의고사 같은 실전 준비를 할 수 있는 교재가 있는지도 몰랐고, 준비할 시간도 일주일? 정도 밖에 안됐기에 급하게 책 1권만 샀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 난감했던 도식추리와 도형추리

 

처음에 책을 쭉 보고 당황했던 것은 처음 보는 신기한 유형의 문제들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바로 '도형추리'랑 '도식추리'입니다. 인적성을 처음 접하는 취린이 분들은 무슨 말인지 공감하실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설명드리고 오늘은 쉬운 영역들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언어 영역이나 수리 영역의 경우 시간이 약간 빠듯한 수능의 하위 버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 영역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도 이 부분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조금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언어 영역

언어 영역은 시간을 줄이시려고 절대 본인의 스타일을 드라마틱하게 바꾸시려고 하지 마세요!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만 어떤 파트에서 시간을 단축시켜야 할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제 찾기', '빈칸이 3개 뚫려있고 각각 적절한 문장 골라서 넣기', '문단 순서 배열하기' 이 3가지 유형입니다.

이 3가지 유형에서 다 꼼꼼히 읽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문장만 빠르게 읽어내는 '필터링' 연습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인적성 언어 영역'만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1) 수리영역 - 응용계산

수리 영역에서 응용계산 파트의 핵심은 '정확성' 싸움입니다. 문제를 많이 푸시다보면 결국 정형화된 패턴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시다보면 어떻게 푸는지 감이 오셔서 푸는 속도는 금방 향상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성'입니다. 문제를 풀 때 정확성을 늘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2) 수리영역 - 자료해석

'자료해석' 파트의 핵심은 '빠르고 효율적인 보기 제거'입니다. 자료해석의 보기를 잘 보시면 패턴이 비슷합니다. 계산을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보기가 1~2개 있고, 계산을 대략적으로만 요구하는 보기가 1~2개 있고 눈대중으로도 금방 확인할 수 있는 보기들이 3개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눈대중으로 금방 확인할 수 있는 보기 3개 중에 정답이 있다면 베스트입니다. 다시 말해 눈대중으로 금방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시간을 적게 써서 보기를 걸러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료해석' 문제를 풀 때는 보기를 먼저 확인하고 자료를 살펴보는 연습을 하세요. 눈대중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기부터 빠르게 살펴보고 그 안에 정답이 있다면 체크하고 과감하게 다음 문제로 넘어가세요 (꼼꼼히 검토한다고 모든 보기를 살펴보는 행동은 매우 어리석은 짓).

 

수리 영역 파트도 나중에 더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인적성 수리 영역'만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마치겠습니다!

다음 편에는 저를 곤란하게 만들었던 '추리 영역' 파트에 대한 설명과 저의 첫 실전 인적성검사 도전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의사항은 ykdatalab@gmail.com 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