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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뽀개기

[취업 뽀개기 : 상/하반기 공채 준비] 총알 개수는 중요하다. But 준비가 되었을 때 지원하자.

안녕하세요, 용가리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취업 뽀개기 카테고리 글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취업 관련 앱은 아직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고가 뜰때마다 알림이 오는데요. 마침 오늘부터 삼성전자 공채 접수를 받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제가 취업 준비했던 이야기도 할 겸 어떻게 취업 준비해야 하는지 간략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제 대기업 공채는 삼성 빼고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대표적으로 SK, 현대는 이제 공채로 뽑지 않고 신입사원도 수시 채용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해진 시기에 공채 공고가 올라오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공고가 올라오는 시기가 자율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는 공고가 언제 올라오나 애가 탈 수 있지만, 대기업은 기존에 공채 공고를 올리던 시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니까 많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원을 많이 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But, 본인이 생각하기에 "나는 준비가 되었다"라고 생각이 될 때 지원합시다. 이제 무모한 도전은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 공고가 열리나 계속 주의를 기울이기보다는 "취업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기고 일정 이상의 스펙이 갖춰졌을 때 지원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사실 취업 준비가 하나도 되지 않았는데, 원서를 넣는다는 것은 조금 무모합니다. 어차피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시간을 버리는 일입니다. 차라리 정규직 취업을 한 학기 미루고 인턴십을 준비하거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을 갖추는 것이 더 의미 있습니다. 예를 들어, OPIC 점수를 올린다거나 직무 관련 자격증을 따거나, 인턴십에 합격해 2~3달간 인턴십을 할 수도 있겠죠.

 

앞으로는 신입 채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훌륭한 스펙을 가진 신입사원을 채용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이미 사람을 충분히 많이 채용하였고 사실 더 채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은퇴 시기가 늦어지면서 취업을 해야할 청년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어차피 뽑아야한다면, 실력이 매우 우수한 신입사원을 뽑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취업 난이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 많이 걱정이 되곤 합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더더욱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스펙을 쌓으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예전에도 인턴십, 자격증, 영어 말하기, 공모전 or 프로젝트 수상 스펙은 중요했지만 취업 난이도가 높아진 지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본인이 이 4개 중 2개 이상 보유하지 않았거나 아직 정규직에 지원하기엔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당장 무모하게 산발적으로 지원하지 말고 역량을 갖출 방법/기회를 찾도록 노력해봅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까지 겹쳐서 정말 힘든 취준 시기를 겪고 있는 여러분이 모두 원하시는 곳에 합격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