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 역시 취업 뽀개기 글로 돌아왔습니다. 최근 채용 시즌이 되니, 취업 관련해서 해주고 싶은 말들이 많이 떠올라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해주고 싶은 말은 취업 준비기간 동안의 멘탈 관리입니다.
취업 준비를 할 때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위기가 와도 묵묵히 꾸준함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기
저는 항상 경쟁을 하는 상황에 마주했을 때,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습관이 되다보니, 취업 준비를 할 때도 주변 친구들이나 지원자들을 보면서 제가 가진 스펙과 비교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비교를 하다보면, 저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꼭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저 자신을 계속 채찍질 했습니다. ‘그 사람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나는 더 노력해야해!’ 생각하며 저를 절벽으로 몰아세웠습니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절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잠깐의 비교는 나를 더 자극하고, 동기부여 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비교의 늪에 빠지게 되면, 자존감도 낮아지고 취업의 의지도 무력해집니다.
취업준비를 할 때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인적성 시험입니다. 시험 끝나고나서, 취업 사이트에서 특정 문제 답이 몇 번인지 맞춰보지 마세요. 그 문제 답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알았다고 해서 시험 결과가 바뀌지 않습니다. 묵묵히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멘탈관리를 잘하는 것이고, 다음 시험에서 침착하게 잘 볼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의 심리상 본인이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끊임없이 확인하고픈 욕구가 있습니다. 면접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항상 면접을 보고난 후, 같이 면접본 사람들과 후기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 제가 잘봤는지, 못봤는지 제 나름대로 끊임없이 평가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제가 못했다 싶으면 그 기억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무조건 다음 회사 인적성 시험, 면접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말고, 나는 나의 갈길을 갑시다. 현재 본인이 준비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2. 탈락속에서 내가 보완할 점을 찾는다.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결과 발표입니다. 내가 합격했는지, 불합격했는지를 확인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첫 취업준비 때는 그 결과가 처참합니다. 서류 전형에서 수없이 많은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게 됩니다. 본인은 나름대로 스펙도 열심히 쌓았고, 자기소개서도 첨삭 받아 괜찮게 썼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불합격이라는 세글자가 비웃기라도 하듯 취업준비생을 괴롭힙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많은 거절을 당해본 적이 없는 지원자는 이때 멘탈이 강하게 흔들립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불합격은 현재 본인이 부족한 것을 깨닫고 더 보완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만큼 취업을 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준비해온 사람이 많고, 그 사람들 사이에서 더 뛰어난 지원자가 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서류 전형에서 많이 탈락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두 가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자기소개서를 형편없이 썼거나, 지원한 직무와 관련 있는 경험/스펙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탈락의 원인이 뚜렷하므로 준비해야 할 것도 명확합니다. 그래서 이 위기를 기회 삼아 부족한 스펙을 추가하고, 자기소개서를 더 완벽하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인적성 전형에서 탈락했다면 더 명확합니다. 내가 인적성 문제를 다른 사람보다 많이 틀리고, 적게 푼 것입니다. 제가 챕터 2에서 설명한 인적성 시험 꿀팁을 참고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에서 탈락했다면 내가 쓴 예상질문 답변 스크립트를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완벽하게 암기하고 면접에 임했는지, 내가 쓴 답변 스크립트가 나의 강점과 경험을 어필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전과제 면접이나 그룹 토의 면접은 챕터 3의 면접 전형을 참고해 준비하셔야 합니다.
‘불합격’이라는 세 글자는 언제나 마음이 쓰라립니다. 많이 마주해도 적응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취업준비생 여러분들도 힘든 시기를 겪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부족한 것을 완벽하게 보완한다면 다음 취업 준비 때는 다시 오지 않을 위기이기도 합니다. 연습이 아닌 실전을 통해 본인 스스로를 검증했다고 생각하고, 재준비하는 시기를 가져야 합니다.
3. 가고 싶은 회사에만 집중하는 마인드 버리기
사실 취업준비생이라면 다들 가고 싶은 회사가 하나씩 있을 것입니다. 저도 취업준비를 할 때 꼭 가고 싶은 회사 1,2 지망을 정해뒀습니다. 그래서 이 2개의 회사는 더 열심히 준비했고, 면접 때도 면접관에게 절박하게 어필했었습니다.
가고 싶은 회사 1,2지망을 정해두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 아니면 절대 안갈거야” 라는 마인드는 버리기 바랍니다. 가고 싶은 회사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입장이고, 그 회사가 여러분을 뽑아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취업 준비를 할 때는 항상 모든 회사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회사를 더 열심히 준비했지만, 다른 회사 준비에 절대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나중에 취업이 끝나고, 제가 쓴 자기소개서를 읽어보니 가고 싶은 회사 리스트에 없었던 회사의 자기소개서가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가고 싶은 회사를 떨어졌을 때, 마음이 제일 아프긴 합니다. 그날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기분입니다. 하지만 가고 싶은 회사를 떨어졌다고 해서, 그 순간 모든 취업 준비를 포기하고 다음 학기를 노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길 바랍니다.
일단은 붙은 회사들 취업 준비를 계속 해야 합니다. 붙은 회사들 안에 여전히 3지망이 남아있다면 아직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붙은 회사가 몇 개 없다면 그 회사들만이라도 붙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가고 싶은 회사를 떨어진 것에 대한 고민은 일단 다른 회사에 최종 합격하고 나서 생각합시다.
1순위 회사에 꼭 가고 싶다면, 제 생각에 최종 합격한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경력을 쌓고 '중고 신입'이 되어서 다시 도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꼭 1순위 회사가 첫 회사일 필요는 없습니다. 최종 합격한 회사에 다니다보면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맞을수도 있는 것이고, 경력을 쌓아 나중에 다시 지원할수도 있는 것입니다.
끝내며...
위기를 극복해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꾸준함입니다. 멘탈이 흔들려도, 거기서 주저앉지 않고 계속 본인이 해야할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의 저력은 무섭습니다. 지금 실패했다고 해도,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꾸준함은 취업뿐만이 아니라 모든 성공의 원동력입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도 취업 준비를 하는 시간이 길고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그 시기를 잘 견뎌내고 매순간 꾸준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승자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누구나 멘탈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좌절 후에, 묵묵히 계속 새 기업에 지원하고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 하는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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