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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기 수업

[사회초년생 재테크: 주식을 살 때 꼭 봐야할 것] BPS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도 저번 편에 이어 재테크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저번 편에서는 언제 투자해야 좋은지 파악할 수 있는 시그널(지표)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오늘은 주식을 살 때 꼭 확인해야 하는 지표가 다양하게 있는데 그 중 하나인 BPS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이 지표는 특히 요즘 같이 코로나로 인해 시장이 어지럽고 변동성이 클 때 더 주목해야 하는 지표입니다. 요즘 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은 며칠만에 주식이 반토박이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편은 더더욱 주의해서 읽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BPS

BPS는 BOOKVALUE PER SHARE의 줄임말입니다. 한국말로 '주당순자산가치'라고 합니다.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그래서 1주당 실질적인 가치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주가가 어떻든 최소한 BPS가 나타내는 가격까지는 방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우량주 삼성전자 주식을 봅시다. 삼성전자의 2019년 12월 기준 BPS는 37,528원입니다. 말씀드렸듯이 BPS는 1주당 실질적인 가치를 의미하며, 이 가격대까지는 주가가 하락해도 방어할 할 자본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BPS는 기업이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지지선 같은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BPS 밑으로 주가가 절대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BPS 아래로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회사 산업군 특성에 따라서 주가가 BPS보다 낮을수도 있고, 당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BPS 위로 주가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투자를 하실 때 여러 다양한 지표들이 있는데, 그 중 BPS는 꼭 기억하셔야할 지표 중 하나입니다. 다른 지표를 잘 몰라도 이 지표를 알고 있다면 현재 주가가 실질적인 가치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는지, 아니면 현재 주가가 실질적인 가치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투자하기 전에 중요하게 살펴볼 지표 중 하나인 BPS

 

한 가지 약간 난감한 상황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조금 전에 설명드린 삼성전자와 반대의 상황인 것입니다.

현재 주가는 10만원인데, BPS는 20만원으로 측정됩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두 가지 케이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실질적인 가치보다 주가가 저렴하게 형성됐으므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진 몰라도 무조건 20만원까지는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지금이 적기일 것입니다. 

 

둘째, "BPS가 20만원인데도 주가가 계속 10만원 근처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니 미래 전망이 밝지 않은 회사인것 같다."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기업의 주가는 기업의 가치 + 사람들이 기업에 거는 기대가 맞물려 형성되는 가격입니다. 그래서 BPS보다 주가가 계속 낮게 형성되어 있다면, 사람들이 그 기업에 거는 기대가 크지 않다고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첫째 생각이 맞다, 둘째 생각이 맞다 정확하게 짚어드릴 수는 없습니다. 어떤 기업인지에 따라 다르고, 그 때의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서 정답이 다릅니다. 그래서 BPS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되 만약 제가 말씀드린 위와 같은 상황의 회사가 있다면, 한 번 깊게 고민해보시고 두 가지 케이스중 어떤 케이스에 해당할지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위와 같이 BPS가 더 높고 주가가 낮게 형성되는 회사가 적지 않습니다. 어떤 회사들이 해당될까요? 대표적으로 매출 측면에 있어서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미래 발전 가능성은 애매(?)한 회사들이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SK텔레콤, KT와 같은 통신사가 있습니다.

 

SKT 같은 통신사는 현재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5G, AI 기술에 주목하고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SKT는 둘째보다 첫째 생각이 더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SKT의 경우 배당도 많이 주는 편이고, 안정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기업이므로 괜찮은 투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생각이고, 어디까지나 투자는 본인의 판단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회사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다보면 이렇게 BPS와 주가를 계속 비교하게 됩니다. 그 회사에 대한 기업분석을 철저히 했다면, BPS와 그외 중요한 지표들을 보면서 지금이 사야할 적기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조금 더 수월할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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