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재테크 : 코로나 패닉과 주식시장] 지금 사야할 주식은 이거다! 라는 말에 절대 속지말기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매일매일이 예상을 빗나가고 있습니다. 참 암담하네요. 제 잔고를 보기가 두려워집니다.
왠지 점점 진정될 것 같으면 어김없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것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잘 버티는가 싶더니, 장 끝나갈쯤에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결국 심각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끝났습니다.

오늘은 더 심각하더군요... 여기가 진짜 바닥인가? 하고 생각하면 더 떨어져서 감도 안잡힙니다.

처음에 그 표를 봤을 때 저는, 누가 작정하고 끌어내리려는 것 마냥 떨어지는 주가 차트를 보면서 황당했습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떨어지다보니, 어느새 60000대에 있던 삼성전자 주식도 지금 40000원 초반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하락폭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 상태가 조금 더 유지된다면 40000원 바닥까지 가고 3만원대가 뚫리는 것이 말이 안되는 소리는 아닙니다.  아마 이 글을 뒤늦게 읽는 분이라면 이미 30000원에 갔다왔을수도 있겠죠.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어떤 예측도 지금은 시기상조입니다.
지금 유튜브에서 조회수를 올리려는 유튜버들이 '지금이다! 싼 주식들 매수 가즈아' 하고 열심히 콘텐츠를 공장 기계가 찍어내는 것마냥 물 들어올 때 노젓고 있는데... 이게 썩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전문가도 지금 어떻게 될지 못맞추는 마당에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개미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저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항상 사람들이 신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절대 무슨 주식을 사라!라고 저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대신 약간은 폭넓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피 1500 선이 붕괴되었습니다. 정말 패닉입니다.

1) 우량주가 아닌 주식에 도박하지 말기

일단 현상황에서 우량주가 아닌 주식은 위험합니다. 우량주 주식도 지금 매우 크게 위아래로 흔들리고 있는 마당에
그렇지 않은 주식을 산다는 것은 도박에 가까운 행위입니다.

 

2) 주식 말고 펀드 투자 비율을 늘리는 것도 고려해볼 것

주식보다는 펀드 투자 비율을 늘리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전문가도 계속 예측이 빗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자산운용사 전문가입니다. 펀드라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손실을 방어하고 수익률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펀드 특성상 하나의 주식이나 투자 상품에 담지 않고 골고루 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를 분배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까지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주식보다는 하락 폭이 작을 확률이 높습니다.

 

3) 현금 관망도 좋은 전략

현재 아직 진입하지 않고 현금을 들고 관망하고 있다면, 성급하게 투자하지말고 일단은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이 왠지 저점일 것이라 생각해서 구매를 하고 싶어하는 분이 있다면, 절대 풀 매수하지말고 일단은 조금씩만 분할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더 떨어질 것을 대비해서, 평균 매매단가를 최대한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과감한 풀매수의 위험함은 저도 지금 큰 손실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개미들은 그러지 않기를 빕니다.
저점을 한 번 밟고 올라가기 시작할 때 탑승해도 늦지 않습니다. 유튜버들의 현란한 말들에 너무 귀기울이지는 마시고, 침착하게 기다려봅시다.

지금 사야할 주식을 알려준다고 하고, 주식을 딱 짚어준다면 믿지말고 한귀로 흘리세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직 사야할 때도 아니고, 어떤 주식이 회복 탄력이 빠를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어떤 주식을 사야할지에 대해서 찾아보기보다는 어떤 주식은 사지 말아야 하는지 찾아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