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은 면접 전형 준비하는 법을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프로세스는 5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프로세스인지는 나의 취업 일대기 8부터 읽고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가지 프로세스 중 오늘은 4번째인 "내 자기소개서를 읽고난 후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스크립트 준비하기"입니다.
1. 임원 면접에 대해서...
면접 전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환기시켜드리겠습니다. 면접 전형은 대표적으로 두 개가 있습니다. 직무면접과 임원 면접입니다. 직무 면접에서는 '직무' 관련 역량을 평가합니다. 그리고 임원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인성 그리고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판단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임원 면접입니다. 직무 면접은 사실 면접까지 올라온 지원자라면 이미 어느정도 다 비슷비슷하게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별력이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임원 면접은 다릅니다. 인사팀에서 나름 평가의 기준을 정해주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임원분이 판단하시기에 우리 회사와 잘 맞을 것 같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원분들은 회사 생활을 오래하시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셨을겁니다. 그래서 사람에 대해 분석하고 평가하시는 나름의 기준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면 그 주관적인 기준을 내가 어떻게 맞추냐? 하고 궁금해하실겁니다.
네, 완벽하게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수는 없습니다. 다만 30분의 짧은 시간동안 지원자 본인을 기억에 남게했다면 그것만으로도 90%는 성공입니다. 나머지 10%는 하늘의 뜻에 맡기는 것...
그렇다면 어떻게 지원자가 면접관의 기억에 남게 할까요? 그게 바로 저번에 말씀드린 1분 자기소개와 오늘 말씀드릴 자기소개서 기반 답변입니다. 자기소개서는 면접에서 정말 중요하게 활용됩니다. 직무 면접에서도 자기소개서에 기반해 종종 질문하시고, 임원 면접 역시 그렇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고, 그 내용을 머릿 속에 잘 담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자기소개서 기반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는 프로세스
1) 본인이 쓴 자기소개서를 반복적으로 읽어보세요.
2) 그러면 다른 사람이 읽었을 때 본인에게 궁금해 할 것 같은 질문이 머릿 속에 떠오를 것입니다. 그 질문을 리스트에 적어놓읍시다. 그리고 같이 면접 스터디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예상 질문을 부탁해보세요.
3) 질문 리스트가 다 모였다면 공통된 것은 하나로 합치고, 핵심 질문을 추려내세요.
4)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봅니다.
5) 답변 작성이 완료되었다면 면접 최적화를 위해 답변 하나당 30초 ~ 1분 정도가 될 수 있도록 답변을 정리해보세요.
6)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달 암기합니다.
3. 예시
저의 예시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첫 인턴 도전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으므로, 제가 인턴 면접을 위해 준비했던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L* 계열사 인턴 지원을 할 당시에 학점과 학교 뺴고 무스펙에 가까웠습니다. 관련 동아리나 학회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직무 역량 관련 경험으로 '수업 팀 프로젝트'를 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꼭 인턴이나 학회 같은 거창한 경험이 아니고 수업 과제나 프로젝트 같은 사소한 것이라도 내용을 어떻게 기술하고 말하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 때 이 수업 팀 프로젝트가 무엇이었고, 어떤 것을 배웠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에 대해 학우들과 제가 비효율적이고 낭비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문제 설정>
제가 배운 OO학과는 효율성과 최적화를 설계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저의 목표 역시 기존 프로세스 재설계를 통해 최적화시켜 사람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목표 or 가치관>
그래서 위의 ~~에 대해 문제 의식을 느꼈고 A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문제 의식 & 개선 고민>
~~(직무 관련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한 방법을 적용해서 ~~를 개선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
이 프로젝트를 통해 O~O~(협업 역량, 직무 역량 향상, 리더십 등등 나름의 교훈이 될만한 어떤 것이든 넣을 수 있음) 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배운 점 - 회사 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중심으로>
이것은 저의 예시이며,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조금씩 변경하시면 됩니다.
면접관이 질문을 하셨을 때 답변 할때는 경험을 꼭 구체적으로 (이왕이면 본인 직무 역량과 잘 엮어서) 이야기 하고, 얻은 배움으로는 '팀원들과의 협업/소통 능력' 혹은 '난관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 (혼자 해결했든 리더쉽을 발휘해서 이끌었든)' 이 향상됐다는 것을 강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편에 마지막 프로세스인 5단계를 설명하고, 면접 전형 준비 관련 프로세스를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인턴 경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문의사항은 ykdatalab@gmail.com 으로 메일 주세요!
'취업 뽀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GSAT] 삼성 인적성시험 대비 교재 비교하기 - 해커스, 에듀윌, 렛유인 (0) | 2020.02.17 |
---|---|
[나의 취업 일대기11] 면접 전형 실전처럼 준비하기 (0) | 2020.02.12 |
[나의 취업 일대기9] 꼼꼼하게 면접 전형 준비하는 법 2편 (0) | 2020.02.08 |
[나의 취업 일대기8] 꼼꼼하게 면접 준비 하는 법 (0) | 2020.02.04 |
[나의 취업 일대기7] 인적성 시험 합격 후 면접준비 (0) | 2020.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