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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기 수업

[사회초년생 재테크 : 최대한 많이 저축하는 법] 월급 관리 순서를 바꾸자.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니다.

 

오늘은 월급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떤 직장인이든 월급이 들어오는 날은 매우 기쁩니다. 한 달동안 열심히 노동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받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돈을 이용해 즐거운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장에 월급이 꽂히면 이와 같은 순서로 월급을 관리합니다.

 

신용카드 대금 잔금 결제 / 생활비 출금 -> 고정비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등등) 지출 -> 대출 상환 -> 저축/투자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저축/투자는 맨 마지막 순서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순서로 관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축/투자는 필수가 아니지만 앞에 있는 나머지 비용들은 다 반드시 내야 하는 요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비용을 지불하고 남은 돈을 저축/투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틀린 방법은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와 같이 월급을 관리합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순서를 따르면 안 좋은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비 생활을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카드 대금과 생활비는 월급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빠져나갈텐데, 연체되거나 돈이 부족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돈을 계속 소비하게 됩니다. 소비를 줄여야 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저축/투자할 돈이 적은 이유가 이것 때문인지도 모르면서요.

 

그리고 심각한 상황이 되었을 때 그 문제를 깨닫게 되죠.

예를 들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내 월급이 중단되었을 때 문제는 더 심각해집니다.

 

이직을 결심하고 퇴사했는데, 만족할만한 새 회사가 구해지지 않는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그 기간동안 월급 (수입)의 공백이 생깁니다.

 

저축/투자가 맨 마지막 순위였으니 소비 생활을 통제하지도 않았고, 모아놓은 돈도 적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출 상환, 카드 대금에 문제가 생길 것이고 신용 점수가 나빠질 것입니다.

 

재테크의 첫 걸음. 저축을 늘리는 것

 

 

반대로 해보자!

 

그래서 저는 순서를 거꾸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월급이 입금 되면, 무조건 발생하는 지출을 계산 해보고, 저축/투자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제일 먼저 계산합니다. 그 돈을 저축/투자 계좌에 입금합니다. 그 후 대출금을 갚고 고정비 지출을 한 후에, 마지막으로 신용카드 대금 잔금 결제/ 생활비 출금을 합니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이 관리하는 순서와 반대입니다.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월급과 비슷하게 맞춰서 설명하겠습니다. 한 달 실수령액 250만원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아직 대출이 없고, 고정비가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저축/투자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계산하기가 수월합니다.

 

일단 60만원은 매달 무조건 나가는 돈입니다. (고정비 30, 부모님 용돈 20, 보험 10)

 

참고로 교통비, 통신비는 고정비에 포함했습니다.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제 소비 생활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습니다. 하루에 1만원 해서, 한 달에 30으로 잡습니다. 그러면 60 + 30 = 90은 반드시 써야 하는 돈이므로, 제가 최대한 저축/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250 90 = 160만원입니다.

 

160만원을 저축/투자 계좌에 넣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60만원으로 고정비를 내고, 30만원으로 생활합니다.

160만원을 매달 저축/투자하면 원금만 1년에 2,000만원 가까이 모을 수 있습니다. 투자 수익을 봤다면 더 많겠죠. 그러면 5년 내에 (투자 수익도 고려했을 때, 빠르면 4년) 1을 모을 수 있습니다.

 

 

앞의 순서랑 뒤 순서랑 무슨 차이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티가 안날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돈이 나가는 목록은 동일하니까요. (고정비, 대출금 등등)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카드 대금과 생활비가 확연하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

 

소비의 생각회로가 달라집니다.

 

신용카드 대금 잔금을 먼저 결제하는 사람은, 어차피 다음 월급 들어오면 그 돈으로 충당하면 되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발상은 위에서 말했듯이 조금 위험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3개월 무이자 할부를 계속 긁다보면 어느새 생활비가 궁핍해지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반면에 생활비를 보수적으로 잡고 그 금액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을요. 그 이후부터는 소비를 줄이는 것에 계속 익숙해집니다.

 

저도 넉넉하게 살지 않습니다. 생활비를 보수적으로 잡고 저축액을 최대한 늘리다보니 그렇습니다. 하루에 1만원 꼴로 생활합니다.

 

그런데 이 생활에 대해 전혀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비할 때 느끼는 희열보다 월급이 들어온 후 160만원씩 돈을 저축할 때마다 느껴지는 희열이 더 큽니다.

 

여러분들 모두 이렇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 모두 저축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 ‘소비 생활 통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비 생활에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저는 일반인들 월급 관리 순서를 거꾸로 실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다. 어떤 소비를 하든, 한 번 더 생각하고 소비하게 됩니다. 내가 지금 이 물건이 꼭 필요할까? 이 간식을 꼭 사먹어야 할까?

 

이렇게 본인의 소비 습관에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러분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능력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마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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