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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방어 대작전

[탈모 방어 대작전] 모발 이식 후기 - 프로페시아, 마녹시딜의 한계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탈모 방어 대작전 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저의 모발 이식 후기를 이야기하며, 모발 이식 후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모발이식 하게된 계기

저는 아직 20대라 젊습니다. 아버지가 탈모이셔서 유전이 나에게 올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더군다나 20대에 바로 올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머리가 더 빠지기 전에 황급히 제 머리를 지키고자 모발이식을 결심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바로 모발이식을 한 것은 아닙니다. 

 

초반에는 의사 선생님께서 처방해주신 프로페시아와 마녹시딜(마이녹실)을 꾸준히 매일매일 먹고 발랐습니다. 6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다보니, 모발 자체는 예전보다 조금 두꺼워진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 였습니다. 빠졌던 머리가 다시 자라나지는 않았고, 기존에 있던 모발이 두꺼워져서 그나마 이마가 조금 덜 비어보이는 느낌? 

 

그래도 저는 거기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M자는 제 이마에 매우 뚜렷하게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프로페시아, 마녹시딜(마이녹실)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관련 탈모 치료도 해봤지만 직접적으로 효과가 느껴진 적은 없습니다. 사실상 돈만 날린 느낌...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심을 했던 것이 모발이식입니다. 모발 이식 가격이 비싸다보니, 아직도 많은 탈모인들이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에, 이미 어느정도 탈모가 진전된 사람들은 그냥 바로 모발 이식 받는 것이 낫습니다.

 

몇 달동안 프로페시아, 마녹시딜(마이녹실) 복용해보기도 하고, 탈모 관련 테라피 클리닉을 받아도 결국에는 모발이식을 하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그래서 그냥 일찍 수술하는 것이 오히려 마을 편할수도 있습니다.

 

M자 탈모가 왔다면 바로 병원으로

 

모발이식 후기1 : 3000모 뽑기 (2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모발 이식을 결심하게 되면,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합니다. 몇 개의 모발을 심을 것인지, 그것을 앞머리에 어떻게 심을 것인지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여러분이 결정할 것은 크게 없습니다. 실력있는 의사 선생님이라면, 보통 알아서 해줍니다. 탈모인들이 보통 한 번 모발이식을 하면 3000모를 심습니다. 저도 3000모를 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 수술을 할지 약속을 잡았습니다.

 

수술 당일 날이 되면, 의사 선생님을 다시 뵙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제 머리에 색연필 같은 걸로 새로운 머리 심을 위치, 가져올 뒷머리의 위치를 그려놓습니다. 나중에 의사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사진을 보면 색연필 자국 같은 것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수술을 시작합니다. 저는 엎드려 누워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아까 표시해놓으셨던 뒷머리 3000모를 얻기 위해,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전체적으로 뒷통수를 절개를 하고 3000모를 뽑아갑니다.

 

이 시간이 조금 고통스럽습니다. 편하게 누워있는 것도 아니고 엎드려 누워있는 것이라서 일단은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듭니다. 그리고 마취를 해도 뒷통수가 조금 얼얼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프지는 않은데 뭔가 절개한 것이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머리 3000모 뽑는 것만 3시간을 해야하니, 환자인 저도 고통스럽고 의사 선생님도 힘이 듭니다.

 

이렇게 인내의 시간을 거치고 나면, 3000모를 다 뽑게 됩니다. 다 뽑은 후에는 뒷머리를 봉합합니다. 절개했으니 다시 붙여야겠죠. 그리고 거즈 및 붕대 같은 것들로 절개했던 부위를 감싸줍니다. 

 

3000모를 뽑은 후, 뒷머리 봉합 후에는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이제 머리를 심을 준비를 합니다.

 

 

머리 심는 후기 (2편)은 다음 글에서 계속 이어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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