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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뽀개기

[대기업 인적성 시험 : 국어 영역 부시기] 국어 영역 고득점 꿀팁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도 취업 시리즈로 돌아왔습니다. 국어 영역/ 수리 영역/ 추리 영역/ 공간 지각 영역 별로 꿀팁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리즈인 '국어 영역 부시기'입니다.

 

회사마다 인·적성 검사를 보는 영역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거의 공통으로 들어가는 영역이 있습니다. 국어 영역과 수리 영역입니다. 이 두 가지는 거의 모든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꼭 가져야 할 필요한 역량이고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왜 필요한지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앞으로 일을 하면서 수많은 기획서, 보고서를 읽어보고 만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글이 많은 자료 안에서 핵심과 논점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그래야 일을 할 때 그 핵심을 중점으로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취업준비생에게 국어 영역은 그나마 제일 익숙한 영역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수능을 봤었기 때문에 인·적성 검사 기출문제를 펼쳐보면 익숙하실 겁니다. 그래서 다른 영역에 비해 특별한 스킬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다들 수능을 공부하면서 쌓아 왔던 각자 나름의 풀잇법들이 있으므로 투자해야 하는 시간도 제일 적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수능 국어 고득점자이시면 사실 이 영역은 별다른 준비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더 정확하고 빠르게 풀 수 있는지를 유형 별로 간략하게 짚어보려고 합니다. 정확도도 중요하지만 ‘빠른 속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제 주위의 친구 중에 정답률은 높았지만, 글을 읽는 속도가 느린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글의 논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해도 읽는 속도가 느려서 절반도 못 풀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취업 시즌을 한발 먼저 겪었던 저는 국어 영역을 어떻게 공부했고, 공략했는지 한 번 살펴봅시다.

 

대기업 인적성 시험의 필수 영역인 '국어 영역'

 

국어 영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독해 그리고 어법/어휘입니다. 어법/어휘는 어렵지 않으므로 독해만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법/어휘는 해커스나 위포트 교재를 사면 같이 묶여 있는 작은 어법/어휘집이 있으니 이것을 참고하시면 충분합니다.

 

독해의 유형을 파악하기 전에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문제 유형을 파고들며 공부하기 전에 글 읽는 속도 향상하는 연습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책을 자주 읽거나 지문을 많이 읽다 보면 조금씩 향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1도 안 늘고 있는 것 같다면 ‘독해 포스’ 사이트 들어가셔서 신청해서 수강하시면 많이 도움 됩니다.

 

독해는 7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중심 내용 찾기

2) 세부 내용 찾기

3) 글의 구조

4) 빈칸 완성

5) 논지 전개

6) 개요/보고서 수정하기

7) 비판/반론하기입니다.

 

유형을 푸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중심 내용 찾기 – (3) 글의 구조/(5) 논지 전개 – (7) 비판/반론 하기 – (4) 빈칸 완성 – (6) 개요/보고서 수정하기 – (2) 세부 내용 찾기입니다. 왜 이 순서인지는 하나씩 설명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중심 내용 찾기

 

첫 번째 유형인 중심 내용 찾기는 글 읽는 속도가 빠를수록 유리한 유형입니다. 반 정도의 문제는 앞의 세 문장과 뒤의 세 문장을 읽으면 보기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반 정도의 문제는 지문을 모두 읽어서 대략 흐름을 파악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제목을 고르거나 중심 내용을 묻는 문제는 첫 세 문장을 읽습니다. 세 문장 뒤에 특별한 접속사가 없거나 예를 들어’, ‘특히와 같은 예시 접속사가 나오면 바로 뒤로 넘어가 마지막 세 문장을 읽습니다. 그런데 하지만이나 그러나와 같은 역접이 붙은 문장이면 계속 세 문장을 더 읽습니다. 읽는 중에 예시 접속사가 나온다면 마지막 세 문장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읽어야 할 문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거의 모든 회사 인·적성 시험에서 나오는 문제 유형이므로 1분에 1문제 풀 때까지 최대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업 인적성 시험

2. 세부 내용 찾기

 

두 번째 유형인 세부 내용 찾기는 어쩔 수 없이 지문을 다 읽어야 하는 골치 아픈 유형입니다. 보통 문제가 중심 내용과 일치하는/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시오로 나옵니다. 보기와 지문을 하나하나 비교해야 하다 보니 지문을 다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기를 먼저 보고 보기내용을 지문에서 찾으면서 소거하는 전략을 쓰라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방법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방법을 썼을 때 시간이 더 걸리면 걸렸지, 줄어든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지문을 어디까지 읽었는지 까먹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유형은 정직하게 지문을 다 읽으면서 중요한 키워드는 동그라미 치고, 역접 접속사에 세모 표시하고, 핵심 문장에 밑줄을 긋습니다. 다 읽고 나서 보기를 볼 때 이 표시했던 부분들 위주로만 살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세부 내용 찾기유형은 골치 아픈 문제 예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글을 통해 추론한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입니다. 일치/불일치 문제를 넘어서 보기들을 조금씩 변형합니다. 이 문제 역시 지문을 다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위의 일치/불일치와 추론 문제들, 다시 말해 ‘세부 내용 찾기’ 유형은 국어 영역 맨 마지막에 푸는 유형입니다.

 

보통 중심 내용 찾기 유형과 함께 국어 영역에서 앞에 나오는 편이지만 절대 순서대로 푸시면 안 됩니다. ‘중심 내용 찾기유형 푼 후 세부 내용 찾기유형 건너뛰고 다음 유형으로 갑니다. 그리고 뒤까지 다 풀고 나서 시간 남으면 세부 내용 찾기로 돌아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편에 이어서 나머지 유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사항은 ykdatalab@gmail.com 으로 메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