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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기록

[사회초년생으로 회사에서 살아남기] 신입사원 본사교육 3주차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3주간의 긴 그룹연수가 끝나고 본사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본사 교육 일정도 4주로 길었습니다. 약 한 달이더군요.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어느새 3주차까지 마쳤고 마지막 주차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사내식당 밥입니다. 잘나오죠? 3000원의 행복 

 

교육을 받은 내용은 대외비라서 발설할수는 없고, 사회초년생이라면 공통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넓은 의미로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현재 신입사원으로 다니고 있는 이 회사의 업은 제가 추구하는 목표, 하고 싶었던 일과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제일 비슷한 곳입니다. 공대생 출신인 저는 만약 졸업을 하게 된다면 가야할 곳이 사실상 정해져있었습니다. 제조업 계열의 회사들이죠. 대표적으로 oo전자, oo닉스 oo차 등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제조업 관련 일들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기업 분석을 해보고 이미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나 선배의 말을 들어보니 저에게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이 되면 어떤 업무든 재미가 없을텐데 굳이 나를 더 재미없게 만들어야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회사든 취업하는 것은 힘들지만, 본인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는 꼭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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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왕 일 하는거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내가 회사의 성과에 기여한 것이 바로 눈에 보일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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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택한 곳이 지금의 회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참 운이 좋았습니다. 그 힘든 취업을 뚫을 수 있었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에 취업했기 때문이죠. 

 

아직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이 회사에 합격한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높습니다. 물론 동시에 붙었던 다른 회사들이 제시하는 계약 연봉이 분명 더 높을 것입니다. 그 생각을 하면 물론 씁쓸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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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돈을 넘어 내가 이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쌓을 수 있는 커리어, 행복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기회비용을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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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취준생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취업이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데나 들어가고 보자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인이 지금 당장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몰라도 조금은 끌리는 곳을 찾아서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저는 신입사원 교육도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구요.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많은 취준생분들이 꼭 원하는 곳에 합격하셔서 이 기쁨을 누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의 과정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겪어본 사람으로서 많이 공감하기에 이것저것 도움을 주고 싶네요.

 

2월 말부터 슬슬 시작되는 대기업 채용

 

원래 2월 말쯤 되면 대기업들도 슬슬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올리기 시작하는데요. 아시다시피 이번 코로나 사태가 많은 변수를 주고 있네요. 많은 기업들이 채용 시기를 뒤로 미룬다고 합니다. 취업을 겪어봤던 입장으로서 빨리 접수 받고 빨리 합격 발표 해주는 회사가 감사하고 좋다고 느꼈었는데, 채용 시기가 뒤로 미뤄지면 최종 합격 시기도 미뤄지겠네요. 취준생들에겐 희망고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우리 모두 여기서 힘빠지지 말고 최종 합격까지 열심히 달려봅시다. 주변 사람들이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취업으로 가는 길이 혼자가는 외로운 길이라고 느껴질 때 언제든 그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 

 

사회초년생으로 살아남기 테마 글은 사실 저의 생각을 기록하는 일종의 다이어리라 조금 두서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사항은 ykdatalab@gmail.com 으로 메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