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재테크 : 핀테크]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 파이낸셜 삼파전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도 사회초년생 재테크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번 편에서 핀테크 관련해서 알아두어야 할 지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핀테크 산업의 현황을 짚어보고, 대표적인 핀테크 회사인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 파이낸셜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핀테크 산업 현황

핀테크를 중심으로 하는 회사들이 매년 약 두배 정도의 성장을 하면서 계속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편 결제, 간평 송금/이체를 핵심 기술로 활용하며 많은 고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그 결과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젊은 사람들 중에는 이 기능을 안쓰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어르신들도 한 번 알려드리고 나면 매우 편리하다고 하시면서 이 기능을 적극 이용하십니다.

핀테크 회사는 이 기능들을 활용해 두 가지 이득을 얻었습니다. 첫 째, 수많은 고객 유입입니다. 핀테크 회사가 기존 은행과 비교해 강점을 내세우려면 새로운 금융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그 기능이 바로 위 두가지였습니다. 결국 성공적으로 수많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었습니다.

 

둘 째, 고객 거래/소비 데이터 확보입니다. 고객의 거래/소비 데이터는 매우 중요합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고객에게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데이터를 갖고 있는 것 자체가 핀테크 회사의 힘이자 자산입니다.

지금은 은행들도 앱 서비스를 통해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핀테크 회사의 한발 더 앞선 진출로 고객을 끌어당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간편 결제, 간편 송금/이체는 더 이상 핀테크 회사만의 기술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핀테크 회사는 더 발전된 핀테크 기술로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것들이 그 이후에 나온 핀테크 기술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카드 추천, 투자 상품 및 보험 추천,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등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는 핀테크 회사들이 은행과 경쟁을 해서는 안됩니다. 현재까지 그들이 제공하고 있는 금융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만큼의 다양한 투자상품을 보유한다거나, 은행만큼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핀테크 대장 : 토스, 카카오페이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 파이낸셜의 현 상황

그래서 지금 대표적인 핀테크 회사인 토스와 카카오페이는 본격적으로 '금융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증권, 보험 상품 등으로 사업의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토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긴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일단 증권 서비스는 시작한 상태이며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고객을 계속 유입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일단 지금 수준에서는 은행의 강점을 인정하고 은행과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계속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지만, 추후에 핀테크 회사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고 안정기로 접어들면 하나의 독립적인 금융권으로 홀로서기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라 생각됩니다.

확실히 핀테크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핀테크 회사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기업인 토스와 카카오페이는 작년 기준으로 매출액 1000억을 넘어섰습니다. 

 

카카오페이는 1410억, 토스는 1187억으로 2018년 대비 각각 2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즉, 핀테크 산업이 미래를 책임지는 4차 산업혁명기술 중 하나라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표입니다.

토스, 카카오페이 뿐만이 아닙니다. 최근에 네이버에서 분사한 네이버 파이낸셜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분사한지 얼마 안되서 2018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작년 2019년 실적은 867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공개됐습니다. 카카오페이 > 토스 > 네이버 파이낸셜 순으로 앞서나가고 있긴하지만 앞으로 3대장이 서로 경쟁을 하게 되는 구도는 확실해보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이 3대장 회사들이 모두 이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계속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보니 매출액보다 더 큰 영업 비용을 계속 지불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영업이익이 흑자가 아니라 적자입니다. 알아본 바로는 토스, 카카오페이 모두 벌어들인 매출액보다 두 배 가까이 되는 영업 비용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최근 데이터 3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핀테크 회사들도 은행권과 대등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권리가 주어졌습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우리 개인은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고, 핀테크 회사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 파이낸셜 3대장도 개정된 데이터 3법을 활용해 현재 계속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변화시킬 미래의 금융이 어떤 모습일지, 우리 개인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