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재테크 : 돈 모으기의 핵심 전제조건] 저축 금액을 늘려라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도 사회초년생 재테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오랜만에 돈을 어떻게 모아야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저에게 물어봅니다. "돈을 빠르게, 많이 모으려면 어떤 투자 상품이 좋아?"

 

본인이 가진 돈으로 좋은 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좋은 상품에 10년 넘게 투자한 사람과, 은행 예적금에만 돈을 모아놓은 사람의 자산은 많이 차이가 날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년 전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주기적으로 샀던 사람은 예적금에만 돈을 넣은 사람보다 자산이 적어도 3배 이상은 증식했을 겁니다.

 

이것은 투자를 권유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얘기이므로 주변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어디에 투자하고, 어떤 상품을 사고 이런 것들을 알아보기 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저축 금액을 늘려라

 

바로 '저축 금액 확보'입니다. 돈 모으기, 돈 불리기를 하려면 이 기본 전제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한 달에 저축액 얼마 넣지도 않으면서 큰 돈을 모으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한 달에 20 저축하는 사람 A보다 60 저축하는 사람 B가 돈을 더 빠르게 모으는 것이 명백한 사실입니다. 한 달에 20 저축하는 사람A가 60 저축하는 사람B의 자산을 따라잡기 위해, 저축액을 늘리지 않고 투자만 한다고 합시다.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정말 운이 좋아서 A가 매년 10%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고 합시다. 60을 저축하는 사람 B는 투자를 하나도 안하고, 예적금 금리 이자도 안받았다고 가정해봅시다.

 

A가 오로지 투자수익만으로 B의 자산을 따라잡으려면 10년이 걸립니다. 만약 B가 80만원씩 저축했다면 14년이 걸립니다. 그런데 B가 투자수익도 발생했다? 혹은 A가 중간에 투자로 손해를 봤다? 그러면 A는 B를 평생 못따라 잡습니다. 이게 명확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해,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투자가 '저축액 늘리기'입니다. 평소에 소비가 많던 사람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서 돈도 많이 모이길 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조금씩만 줄이면,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은 그만큼 늘어납니다. 

 

갑자기 한 번에 저축액을 30~40만원 늘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저축액 10만원 증액'을 목표로 잡고, 작은 소비들부터 줄입시다. 예를 들면, '하루에 커피 한 잔 덜먹기', '배달 음식말고 주변 저렴한 식당 이용하기'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 불필요한 소비만 줄여도 저축액 10만원 늘릴 수 있습니다.

 

돈 불리기 핵심 전제조건 = 저축액 늘리기

 

이율 높은 적금에 드는 효과와 마찬가지

 

원금손실을 싫어하고 은행 예적금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제가 이렇게 설명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25%입니다. 거의 1%에 가깝습니다. 사실상 물가상승률 고려하면, 은행에 넣어놔도 이자 혜택을 하나도 못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되어, 연이율 3.75%(현재 기준금리의 3배)인 적금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예적금을 좋아하는 여러분들은 당장 가입할 것입니다. 

 

만약 현재 기준금리였다면 1억을 적금했을 때, 1년에 125만원의 이자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3.75% 적금 상품을 가입했다면 375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250만원의 이자를 추가로 받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는 그런 상품이 없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매월 모으는 '저축액' 자체를 늘려서 이자를 더 받는 효과를 누린다고 생각하기를 권합니다. 만약 매월 20만원을 더 저축한다면 우리는 1.25% 예적금에 가입했어도, 매년 3.75%인 적금 상품을 가입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돈모으기의 핵심 전제조건인 '저축액 늘리기'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친구들이 저에게 투자 상품의 종류에 대해 물어보고, 그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를 물어봅니다. 그럴 때 제가 항상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축액부터 늘리고 고민해도 늦지 않다." 

 

여러분도 이 핵심 전제조건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본문에서는 쉽다고 말했지만, 사실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평소 소비습관을 개선한다는 것이 "관성" 같아서 쉽지 않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항상 매달 소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구요. (매달 반성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 것이 소비 습관입니다.)

 

그래도 이 전제조건을 알고 있고, 소비 습관을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이미 재테크의 절반은 성공했다고 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