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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기 수업

[사회초년생 재테크 : 교통비 줄이기] 지하철 정기권 활용하기

안녕하세요, 데이터 조물주 용가리입니다.

 

오늘도 사회초년생 재테크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번 편에서 사회초년생 직장인이 쓰기에 좋은 신용카드를 추천했었는데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아서, 오늘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교통비 줄이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사실 지하철,버스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면 매달 나가는 비용이 비슷비슷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딱히 줄일 수단이 없죠. 기껏해야 신용카드 실적 할인 혜택 정도?입니다.

 

그런데 신용카드의 실적 할인 혜택이 아무리 높아도 할인 한도 5000원을 넘지 않습니다. 이 이상 할인해주는 카드는 찾기 어려울겁니다.

 

지하철로 3~4정류장 가까운 거리가 아닌 이상, 보통 출퇴근 왕복할 때 3000원 정도는 나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면 근무일이 22일이라고 했을 때 한 달에 66,000원이 나갑니다. 이것은 근무일 출퇴근 왕복만 포함한 것이구요. 만약 주말에 데이트가 있거나 친구들과 저녁 약속을 잡으면 80,000원 정도가 나갑니다. (제 경험 기준입니다.)

 

만약 서울이 아닌 경기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시는 분은, 요금이 더 들겠죠. 빨간 버스랑 신분당선은 일반 지하철보다 2배 정도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은 어림 잡아 150,000원이라고 합시다.

 

이것을 1년으로 환산하면 서울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은 96만원, 경기도권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은 180만원이 듭니다.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절약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것이 '지하철 정기권'입니다. 참고로 '출퇴근을 지하철 위주'로만 이용하는 직장인만 읽어주시면 됩니다. 만약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정기권은 '서울'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경기권이라도 다 되는 것이 아니고 일부 경기권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하철 정기권

지하철 정기권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교통카드입니다. 우리가 매달 내는 교통비 합보다 무조건 돈이 적게 듭니다. 그래서 지하철 위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이득입니다. 저는 출퇴근 할 때 지하철만 이용합니다. 그래서 이 정기권을 사용합니다.

 

정기권 이용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고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정기권 이용방식

정기권은 일정 금액을 내고 60회를 충전해서 한 달 내에 소모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아래 그림을 봅시다.

적용거리별 정기권 운임. 출처 : 서울교통공사

 

거리에 따른 정기권 운임입니다.

 

만약 본인의 출퇴근 거리가 20km 이내(일반 편도 지하철비로 1,450원 이내)라면 정기권에 55,000원(1단계)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출퇴근 거리가 48km(일반 편도 지하철비로 2,050원)이라면 정기권에 76,700원(7단계)을 충전하면 됩니다. 

 

한 번 충전하면 60회가 주어집니다. 60회 안에서 본인이 사용하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이용하면 됩니다. 출퇴근 왕복만 한다면 (근무일 22일 기준으로) 44회 소모하고 16개가 남습니다. 16회는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데이트에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1달이라는 유효기간이 있으니, 30일 내에 60회를 모두 소모하여야 합니다. 즉, 정기권은 매 달 충전을 해주어야 합니다.

 

44회만 소모하고 16회를 못쓰면, 손해 아니냐? 라고 물어보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금 계산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44회만 써도 정기권이 무조건 이득입니다. 그리고 출퇴근 거리가 먼 사람일수록 더 많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사용 가능한 지하철 구간

정기권은 그럼 어느 지하철까지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정기권 사용 범위는 되게 넓습니다. 일단 서울에서만 출퇴근 하시는 분은 무조건 1~9호선 다 지원됩니다. 

 

출처 : 서울교통공사

 

참고로 신분당선을 출퇴근 지하철로 이용하는 사람은 위의 운임표에서 9단계 이상으로 구매하면 됩니다. 의정부경량전철은 2단계 이상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그런데 꼼수를 생각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일 싼 55,000원짜리 구매하고 적용거리 멀게 다녀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km 넘는 거리를 출퇴근 하는데, 55,000원 짜리 정기권을 구매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꼼수는 먹히지 않습니다. 만약 해당 적용거리를 넘어가게 되면, 추가로 1회가 더 찍힙니다. 그러니까 만약 적용거리 20km 이내인 55,000원짜리를 샀는데, 20km 넘는 거리를 이동했다면 1회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2회가 소모됩니다. 그러면 횟수가 더 빨리 줄어들겠죠. 그러니까 처음부터 본인에게 해당되는 거리를 사야 합니다. 

 

출퇴근 거리는 20km 이내인데, 주말에 친구 만나러 20km 넘게 가야한다. 그러면 1회 정도 더 소모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출퇴근 44회 (근무일 22일 기준)하고도 16회가 남으니까요. 이건 데이트를 할 때 사용하든, 친구들이랑 만날 때 쓰든 자유입니다. 

 

그래서 본인 출퇴근 거리를 기준으로 정기권을 구매하시는 것이 제일 현명합니다.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봅시다. 저는 정기권을 쓰지 않으면, 보통 한 달에 80,000원 정도 교통비가 나갑니다. 그런데 정기권을 쓰면 55,000원만 사용하면 됩니다. 어차피 저는 출퇴근도 지하철로 하고, 왠만한 약속도 다 지하철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버스를 탈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타야 한다고 해도 적게 타면 상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어쩔 수 없이 버스를 5번 타야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6000원 정도 듭니다. 정기권 55,000원 + 6,000원 = 61,000원입니다. 어찌됐든 80,000원 교통비 나가는 것보다 이득입니다. 

 

이렇게 본인의 한 달 교통비 나가는 것을 잘 생각해보시고, 정기권을 사는게 이득이라고 생각되면 구매하시면 됩니다.

 

구매 방법

서울의 주요 역들에는 '역무실' 또는 '고객센터' 있습니다. 역무실에서 정기권을 2,500원 주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인 교통카드 충전기에서 정기권을 충전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다른 글도 읽어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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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